SpiralAI가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아 만든 모바일 앱 《라이자챗: AI 라이자와 만드는 나만의 한여름 꿈 이야기》(RyzaChat:AIライザと創るあなただけのひと夏の夢物語)가 8월 4일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장르는 자유 시나리오형 AI 채팅 RPG다. 이용자가 미리 정해진 선택지 대신 문장으로 라이자에게 말을 걸면 이동, 채집, 조합, 전투와 건설이 이어지는 구조를 내세운다. 보도자료는 8월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고, 사전등록 공식 페이지는 8월 18일 화요일 출시 예정일을 표시하고 있다.
처음 제시되는 목표는 쿠켄섬 밖으로 나가기 위한 배를 만드는 일이다. 이용자는 라이자와 대화하면서 필요한 재료를 확인하고, 채집한 소재를 연금술로 조합해 배를 완성한다. 배가 준비되면 월드맵이 열리고 이후에는 원하는 지역을 말로 지정해 이동할 수 있다. 튜토리얼이 단순한 설명 창이 아니라 대화와 아이템 상태가 실제 퀘스트로 연결되는 시험대인 셈이다. 자유 대화가 가능해도 첫 목표와 시스템 해금 순서는 존재하므로 완전히 규칙 없는 이야기 생성기와는 다르다.
대화에서 얻은 소재와 조합 아이템, 퀘스트 보상은 ‘소지품’에 저장된다. 필요한 재료가 부족하면 라이자가 모자란 항목과 채집 장소를 알려 주고, 이용자는 다시 이동하거나 다른 방법을 상의할 수 있다. 자연어 대화가 화면 속 수치와 제대로 맞물리는지가 이 서비스의 핵심 기술 과제다. 라이자가 말로는 아이템을 받았다고 답했는데 인벤토리에 반영되지 않거나, 이미 쓴 재료를 다시 쓸 수 있다면 RPG의 규칙이 무너진다. 발표는 대화가 상태 관리에 반영된다고 설명하며 이 연결을 전면에 세운다.
탐색과 전투에는 스태미나가 쓰인다. 이용자가 쉬거나 음식을 먹고 싶다고 말하면 라이자가 현재 소지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회복 수단을 제안한다. 별도 버튼을 눌러 메뉴를 옮겨 다니는 대신 대화 안에서 상태와 행동을 연결하려는 설계다. 다만 어떤 문장을 입력해도 같은 효과가 나는지, 모호한 표현을 잘못 이해했을 때 행동을 되돌릴 수 있는지, 스태미나가 시간으로 회복되는지는 아직 상세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출시 뒤에는 친절한 재확인 절차와 소비 전 경고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게임 안 통화인 ‘콜’은 물건 거래뿐 아니라 배와 집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집을 지으려면 콜이 얼마나 필요해?’라고 묻으면 라이자가 자원과 비용을 확인해 주는 방식이 예로 제시됐다. 퀘스트를 진행하고 경험치와 공헌 레벨이 올라가면 새로운 목표가 열리며, 의상 변경으로 라이자의 모습을 바꾸는 기능도 준비된다. 대화형 캐릭터 앱이 친밀한 응답만 반복하는 데서 벗어나 자원 계획과 장기 목표를 갖추려는 시도다. 비용과 보상의 균형은 실제 플레이에서 검증해야 한다.

월드맵은 원작의 쿠켄섬을 바탕으로 한다. 배를 만든 뒤에는 마을, 숲, 물가 등 지역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장소마다 다른 소재와 인물을 만난다. 공식 페이지는 클라우디아·렌트·타오를 포함해 30명 넘는 주요 캐릭터가 라이자와 이용자의 대화에 등장한다고 안내한다. 익숙한 이름이 많아도 모든 인물이 항상 실시간 AI로 자유 대화하는지, 일부는 정해진 이벤트 대사로만 등장하는지는 구분되지 않았다. 등장 수보다 중요한 것은 각 인물의 말투와 관계가 원작의 설정을 일관되게 지키는지다.
일러스트 제작 원칙은 생성 AI 사용 여부를 명확히 나눴다. SpiralAI는 앱 안 그림에 이미지 생성 AI를 쓰지 않았고, 원작 캐릭터 디자이너 토리다모노의 감수 아래 사람의 손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대화와 시스템에는 AI 기술을 쓰지만 시각 자산은 원작자의 선과 감수를 우선하는 방식이다. 이는 AI 캐릭터 서비스에서 이용자가 가장 먼저 묻는 학습 데이터와 화풍 모방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다. 다만 출시 뒤 추가되는 의상과 이벤트 그림에도 같은 원칙이 계속 적용되는지는 후속 공지를 봐야 한다.
라이자의 목소리는 담당 성우 노구치 유리의 허가 아래 별도로 녹음한 전용 음성을 바탕으로 만든 합성음성이다. 회사는 허가받지 않은 음성을 학습하거나 사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자연어로 수많은 대화를 만드는 서비스에서 모든 문장을 미리 녹음하기 어려운 만큼 합성음성이 범위를 넓히지만, 성우의 연기를 기계적으로 복제하는 것과 합의된 제작을 거치는 것은 다르다. 발음과 감정의 자연스러움, 부적절한 문장을 말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 장치는 실제 서비스에서 확인해야 한다.
수익 배분 원칙도 공개됐다. 공식 라이선스 작품으로 운영하며 수익 일부를 협력한 창작자에게 돌려준다는 설명이다. 라이선스 이름만 빌려 캐릭터와 무관한 AI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원작 회사, 디자이너, 성우의 허가와 참여를 서비스 구조에 넣으려는 접근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배분 비율과 상품 가격, 월정액·아이템 결제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용자는 출시 전에 앱스토어 가격 표시와 개인정보 처리방침, 유료 재화의 환불 조건을 확인해야 실제 비용을 판단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일본에 거주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고 공식 페이지가 안내한다. 이메일을 입력한 뒤 도착한 확인 메일의 버튼을 눌러야 등록이 끝나며, ‘mail.ryzachat-ai.go-spiral.ai’ 도메인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해야 한다. 메일이 보이지 않으면 스팸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관심을 가진 이용자에게 이번 발표는 한국 서비스나 한국어 지원 확정 소식이 아니다. iOS·안드로이드 대응은 기기 종류를 뜻할 뿐 모든 국가의 스토어에서 동시에 설치할 수 있다는 약속과는 다르다.
AI가 자유 시나리오를 만든다는 표현에도 경계가 있다. 원작 세계의 설정과 인물 성격을 지키면서 이용자가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폭력적이거나 성적인 요구, 타인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입력에는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 대화가 길어졌을 때 이전 약속과 소지품을 기억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출시 초기에는 같은 질문에 답이 달라지거나 설정을 놓칠 수 있으므로, 이용자는 중요한 자원 소비를 UI 수치로 다시 확인하고 오류가 있으면 공식 문의 창구에 남기는 편이 좋다.
원작 ‘비밀’ 3부작은 평범한 소녀 라이자가 연금술을 만나 동료들과 여름 모험을 거치며 성장하는 RPG다. 2019년 첫 작품, 2020년 두 번째, 2023년 세 번째 작품으로 이어졌고 2025년에는 세 작품의 세계 누적 출하량이 250만 장을 넘었다. 《라이자챗》은 정해진 줄거리를 다시 보는 리마스터가 아니라 익숙한 섬과 인물을 대화형 일상으로 확장한다. 그래서 원작의 전투 밸런스나 엔딩을 그대로 기대하기보다, 라이자와 함께 사는 감각을 얼마나 일관되게 만드는지가 별도 평가 기준이 된다.
대화형 서비스에서는 입력 내용의 보관과 재사용 범위도 게임 규칙만큼 중요하다. 이용자가 적은 문장에는 이름과 일정 같은 개인 정보가 섞일 수 있으므로 실제 출시 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서 대화 로그의 저장 기간, 모델 개선 사용 여부, 삭제 요청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사전등록 이메일과 게임 대화 데이터가 같은 계정으로 결합되는지도 별도 설명이 필요하다. 원작 캐릭터와 친밀하게 말하는 경험이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입력해도 된다는 허락은 아니며, 계정 복구에 필요하지 않은 민감한 정보는 대화에 넣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현재 확인된 핵심은 8월 4일 사전등록, 공식 페이지의 8월 18일 출시 예정 표시, iOS·안드로이드, 쿠켄섬 월드맵, 대화형 채집·조합·전투·건설, 30명 넘는 캐릭터, 사람 제작 일러스트, 성우 허가 합성음성이다. 아직 확인할 부분은 가격, 한국 제공, 데이터 보관 기간, 부적절한 대화 처리, 장기 기억의 정확도다. AI라는 이름보다 대화가 실제 인벤토리와 퀘스트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바꾸는지, 원작자의 권리가 업데이트에서도 계속 존중되는지가 출시 뒤 가장 중요한 점검 지점이다.
아카네 기사 작성 기준
공개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독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선별해 아카네 편집부의 제목과 문장, 구성으로 새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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