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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오키 공식 캐릭터 ‘히오키치군’(ひお吉くん)이 24시간 AI 안내원으로…올가을 네오히오키 배치

가고시마현 히오키시가 공식 캐릭터 히오키치군에 AI Agent Flex를 넣어 메타버스 네오히오키의 안내원으로 배치한다. 올가을부터 음성·동작·다국어 안내와 재방문자 기억을 제공하고 브라우저 1탭 접속도 연다.

아카네 편집부아카네 작성 기사

가고시마현 히오키시의 공식 캐릭터 ‘히오키치군’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대화하고 길을 안내하는 AI 아바타로 바뀐다. 클러스터는 상용 자율형 AI 접객 서비스 ‘AI Agent Flex’를 히오키치군에 적용해 2026년 가을부터 ‘네오히오키’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정해진 문구를 누르면 답하는 안내판이 아니라 음성, 몸짓과 공간 안 행동을 함께 제어하는 캐릭터형 에이전트를 목표로 한다.

서비스는 하루 24시간, 연중 365일 이용자를 맞이하도록 설계된다. 히오키시의 관광과 역사뿐 아니라 생활 규칙인 쓰레기 분리 방법 같은 질문에도 답하고, 설명할 때 캐릭터의 동작과 감정 표현을 섞는다. 답변 문장만 생성하는 챗봇과 달리 가상 공간 안에서 어느 방향을 가리키고 어떻게 반응할지까지 실시간으로 제어한다는 것이 회사가 내세운 차이다. 실제 운영 시작일과 답변 가능 지식의 범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재방문자를 기억하는 기능도 예고됐다. AI가 대화 내용과 공간 정보를 판단해 두 번째 이후 방문에서 이전 이용자를 알아보고 응대한다는 설명이다. ‘얼굴을 기억한다’는 표현이 아니라 계정과 상호작용 이력을 바탕으로 친숙한 대응을 만들려는 기능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어떤 정보가 저장되고 얼마 동안 유지되는지, 이용자가 기록을 지우거나 기억 기능을 끌 수 있는지는 발표문에 없다. 운영 전 개인정보 안내가 중요한 확인 지점이다.

다국어 응대는 해외 이용자와 미래 관광객을 위한 기능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지원 언어 목록, 번역 방식과 사람이 검수하는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관광 정보는 운영 시간과 교통처럼 바뀌는 사실이 많고, 생활 규칙은 잘못 안내하면 불편이 커진다. 다국어로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과 최신 행정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실제 서비스에서는 답변 근거, 갱신 주기와 오류 신고 창구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

네오히오키에서 AI 안내원으로 활동할 히오키치군과 서비스 구성을 보여 주는 공식 이미지
네오히오키에서 AI 안내원으로 활동할 히오키치군과 서비스 구성을 보여 주는 공식 이미지로 기사에서 다룬 발표의 핵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히오키치군이 활동할 ‘네오히오키’는 히오키의 역사와 지역 문화를 디지털로 잇고 창작자가 함께 콘텐츠를 만드는 가상 공간이다. 지도를 중심으로 한 공간과 축제를 체험하는 공간이 따로 운영된다. 그동안 프로배구팀 프라골라드 가고시마의 공개 관람 행사와 창작자 공모전 등이 열렸다. 이번 AI 도입은 단발성 행사를 보러 오는 사람을 실제 지역과 장기적으로 관계를 맺는 방문자로 이어 보려는 새 단계에 놓인다.

프로젝트 이름 ‘네오히오키에서 생히오키로’는 가상 공간에서 알게 된 지역을 현실의 히오키 방문으로 연결하겠다는 방향을 드러낸다. 히오키시는 국가의 과소지역 지속발전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 계획을 진행한다. AI 캐릭터는 가상 공간 안에서 모든 일을 끝내는 목적이 아니라 관광과 생활 정보를 설명하고 실제 방문의 문턱을 낮추는 접점이다. 구체적인 숙박 예약이나 행정 신청까지 처리한다는 발표는 없으므로 안내와 거래 기능을 구분해야 한다.

접근 방법도 넓어진다. 스마트폰이나 PC 브라우저에서 링크를 한 번 눌러 접속하는 웹 3D 기능이 제공돼 별도 앱 설치의 부담을 줄인다. 로그인은 세 단계로 안내되며 지도 공간과 축제 공간의 접속 주소가 따로 있다. 기존 cluster 앱을 쓰면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VR 기기로도 들어갈 수 있다. 브라우저판과 앱판에서 히오키치군의 음성, 동작과 기억 기능이 모두 같은 수준으로 제공되는지는 실제 배치 뒤 확인해야 한다.

브라우저 접속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 고령층까지 대상을 넓히려는 선택이다. 그러나 링크를 누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접근성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기기 성능, 네트워크 속도, 글자 크기, 음성 입력 권한과 로그인 절차가 이용 경험을 좌우한다. 소리가 어려운 환경을 위한 텍스트 대화, 청각·시각 보조 기능과 낮은 사양에서의 동작 여부는 발표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공공 안내 성격이 강할수록 이런 조건의 검증이 필요하다.

히오키시 공식 캐릭터 히오키치군의 모습을 식별할 수 있는 공식 이미지
히오키시 공식 캐릭터 히오키치군의 모습을 식별할 수 있는 공식 이미지로 기사에서 다룬 발표의 핵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AI Agent Flex의 핵심은 캐릭터의 말과 행동을 분리하지 않는 데 있다. 이용자가 장소를 물었을 때 텍스트로 주소만 내놓는 대신 공간 안에서 방향을 가리키거나 이동을 유도할 수 있다. 캐릭터 IP가 장식이 아니라 인터페이스가 되는 구조다. 반대로 자율성이 높을수록 잘못된 몸짓, 엉뚱한 이동과 사실 오류가 함께 발생할 수 있다. 안내하지 못하는 질문을 명확히 밝히고 사람이나 공식 페이지로 넘기는 실패 처리 방식이 중요하다.

클러스터는 향후 같은 안내 AI를 현실의 로봇으로 옮기는 계획도 제시했다. 시청과 공공시설에 안내 로봇을 두면 가상 공간에서 만난 히오키치군과 실제 여행지에서도 대화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는 장기 전망이며 이번 가을에 물리 로봇이 배치된다는 발표가 아니다. 가상 캐릭터의 지식과 말투를 여러 기기에 이어 쓰는 가능성을 시험한 뒤, 하드웨어 안전과 시설 운영 조건을 따로 해결해야 하는 다음 단계다.

지금도 네오히오키의 지도 공간과 축제 공간은 서로 다른 주소로 공개돼 있다. 앱판은 cluster 계정을 설정하고 기본 조작 연습을 거친 뒤 들어가며, 브라우저판은 클라우드 렌더링 링크와 간단한 로그인 절차를 사용한다. AI 배치 전에도 공간을 살펴볼 수 있지만 현재 접속된다는 사실이 히오키치군의 모든 새 기능이 이미 작동한다는 뜻은 아니다. 가을 업데이트 뒤 안내 캐릭터의 위치와 운영 시간을 공식 공지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

‘기억하는 AI’는 친밀감을 높이는 동시에 계정 단위 추적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다. 이름과 선호 장소처럼 편의를 위한 정보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기기에서는 노출될 수 있다. 어린 이용자가 캐릭터에게 개인 정보나 여행 계획을 말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서비스 시작 전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처리방침에서 수집 항목, 미성년자 동의, 대화 로그의 학습 사용 여부와 삭제 요청 방법이 공개되는지 보는 것이 기능 소개만큼 중요하다.

스마트폰과 PC 브라우저로 네오히오키에 접속하는 흐름을 보여 주는 공식 이미지
스마트폰과 PC 브라우저로 네오히오키에 접속하는 흐름을 보여 주는 공식 이미지로 기사에서 다룬 발표의 핵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성과를 측정할 때는 대화 횟수만으로 지역 연결이 깊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처음 방문한 사람의 재접속, 공식 관광 정보로 이동한 비율, 실제 행사 참여와 지역 방문처럼 가상 공간 밖 행동이 함께 나타나야 프로젝트 목적과 맞는다. 반대로 AI가 오래 대화를 이어 갔어도 잘못된 정보를 줬다면 긍정적인 체류 시간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히오키시와 클러스터가 오류율과 이용자 만족, 현실 방문 연결을 어떤 지표로 공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I가 답하지 못하거나 부적절한 표현을 만드는 상황에 대비한 안전 장치도 발표문에는 구체적이지 않다. 관광·역사 질문에는 공식 데이터베이스를 우선하고, 행정 민원이나 긴급 상황은 담당 부서와 전화 안내로 넘기는 경계가 필요하다. 캐릭터가 재방문자를 알아보는 연출도 이용자에게 AI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려야 한다. 사람 운영자처럼 오해하게 만들기보다 자동 응답의 한계와 신고 버튼을 같은 화면에 두는지가 공공 서비스로서의 신뢰를 결정한다.

지역 캐릭터가 AI가 되면 친근함과 공공성의 균형도 필요하다. 캐릭터다운 농담과 감정 표현은 방문 동기를 만들지만 행정·관광 사실은 모호하게 꾸미면 안 된다. 특히 쓰레기 분리, 시설 운영, 재난과 교통 질문은 최신 공식 정보가 우선돼야 한다. 이용자가 캐릭터의 모든 말을 히오키시의 공식 답변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안내 범위와 책임 주체를 화면에서 분명히 표시하는 것이 실제 신뢰를 좌우한다.

현재 확정된 것은 2026년 가을 도입, 히오키치군의 24시간 AI 안내, 음성과 동작을 함께 쓰는 자율 제어, 재방문자 대응, 다국어와 브라우저 접속이다. 정확한 시작일, 지원 언어, 기록 보존과 삭제, 사람 상담 연결, 현실 로봇 배치는 남아 있다. 이번 시도는 생성형 답변을 캐릭터 외형에 씌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가상 공간의 행동과 지역 방문 동선까지 잇겠다는 사례다. 성과는 대화의 화려함보다 정확성과 다시 찾을 이유를 만드는지로 판단해야 한다.

AKANEZONE EDITORIAL

아카네 기사 작성 기준

공개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독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선별해 아카네 편집부의 제목과 문장, 구성으로 새로 작성했습니다.

작성 아카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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