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개발팀 래빗 트리거가 리듬 액션 어드벤처 《데스 어 라이브》(DEATH A LIVE)의 에픽 메가그랜츠 선정 소식을 11월 7일 발표했다.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인 이 작품은 밴드 활동과 위험한 팬 관계를 엮는다. 목표는 30일 뒤 열리는 공연의 객석을 채우는 것이지만, 주인공을 독점하려는 팬의 감정 때문에 관객을 늘리는 행동이 곧바로 안전한 선택이 되지는 않는다. 개발팀은 지원을 통해 음악 연주와 감정 조절이 겹치는 플레이를 다듬겠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와 구체적인 사용 항목은 공개하지 않았다.
출시 상태는 발표문보다 스팀 상품 페이지가 구체적이다. 보도자료의 제품 개요는 ‘곧 등장’으로 적혀 있지만 현재 스팀에는 2027년 출시 예정으로 표시돼 있다. 두 표현을 합쳐 올해 안에 나온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스팀에서는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 않았으며 이용자 리뷰도 없다. 따라서 지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개발 방향과 공개 화면, 지원 언어까지다. 실제 완성도나 출시 직후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리뷰 단계와는 구별된다. 정확한 월·일과 가격을 기다리는 이용자는 이후 스토어 갱신을 확인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맡는 인물은 록 밴드의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는 유키토다. 그의 앞에는 밴드 사상 가장 큰 공연이 남아 있다. 반면 팬 네온은 자신 한 명만 관객으로 있으면 충분하다고 여기는 인물로 소개된다. 많은 사람을 만나 밴드를 알리려는 목표와 한 사람의 독점욕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설정이다. 연애 감정을 높이면 언제나 좋은 결과를 얻는 일반적인 호감도 구조와는 출발점이 다르다. 홍보와 교류를 성공시키면서도 특정 인물의 감정이 위험해지는 지점을 살펴야 하는 두 겹의 과제가 놓여 있다.
공식 소개는 모험의 상당 부분이 무대 밖에서 벌어진다고 설명한다. 배경은 강렬한 색의 사이버펑크 도시와 학교이며, 다른 인물과 대화할 때 어떤 답을 고르는지가 감정 변화로 이어진다. 새로운 선택지를 여는 아이템을 찾고 일상의 만남을 게임 속 SNS ‘래비터’에 올리는 기능도 예고됐다. SNS는 완성한 공연의 점수만 게시하는 부가 화면이 아니라 무대 밖 행동과 사람들의 반응을 이어 주는 장치다. 다만 실제 게시물 작성 범위나 자유 입력 여부는 공개 설명만으로 확정할 수 없으며, 이용자끼리 연결되는 외부 사회관계망으로 볼 근거도 없다.
리듬 구간은 기타 연주에서 동작의 모티프를 가져왔다. 왼손으로 줄을 짚고 오른손으로 피킹하는 감각을 세 위치와 두 색의 노트에 대응시키는 방식으로 소개된다. 화면에 내려오는 노트를 맞히는 조작과 무대 위에서 몸을 움직이는 행동이 함께 등장한다. 이를 실제 기타를 연결하는 음악 교육 소프트웨어와 혼동할 필요는 없다. 공개된 것은 기타의 양손 역할을 게임의 리듬 조작으로 재구성한 시스템이다. 어떤 입력 장치에서 어느 정도의 손 동작을 요구하는지는 후속 조작 안내와 실제 체험에서 확인할 부분이다.

개발팀이 ‘볼티지 시프트’라고 부른 감정 조절은 공연의 또 다른 축이다. 팬의 열기가 지나치게 올라가면 그 감정이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위험으로 바뀐다. 스팀 소개에는 네온의 게이지와 특별한 연출 구간, 곡이 끝나기 전에 모아야 하는 하트가 함께 언급된다. 열기를 무조건 최대치로 밀어 올리는 일과 공연을 무사히 마치는 일이 같은 목표가 아니라는 뜻이다. 어떤 순간에는 리듬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감정의 방향까지 바꿔야 한다. 정확한 수치 공식이나 난도별 차이는 아직 공개한 설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패리와 옆걸음, 점프도 연주 구간에서 사용한다. 음악에 맞춰 입력하는 동안 공격을 피하고 마지막 무대에 설 만큼 체력을 남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리듬 게임의 실패가 단순한 점수 감소로 끝나지 않고 캐릭터의 생존과 연결되는 구성이 드러난다. 이 결합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노트와 공격의 시각 신호가 한 화면에서 구별돼야 한다. 연주할 타이밍과 피할 타이밍이 겹쳤을 때 플레이어에게 어떤 정보를 먼저 보여 주는지가 중요한 관전 지점이다. 이는 공개 시스템에서 도출되는 설계 과제이며 현재 조작의 완성도를 단정하는 평가는 아니다.
비주얼은 사이키델릭한 색과 Y2K 사이버펑크를 전면에 세운다. 네온이 강한 도시를 배경으로 인물의 표정과 관계가 놓이며, 밝고 귀여운 외형과 불안한 상황이 동시에 나타나는 방향이다. 강한 색은 한 장의 홍보 화면에서 작품을 식별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플레이에서는 노트와 위험 신호를 읽는 기능도 맡는다. 따라서 최종 화면에서 색이 얼마나 화려한가만큼 어떤 색이 조작 정보를 뜻하는지도 중요하다. 공개한 그래픽의 개성과 리듬 구간의 읽기 쉬움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이후 시연에서 살펴볼 만하다.
소리 역시 배경을 채우는 장식보다 행동의 기준에 가까운 역할을 맡는다. 주인공이 밴드의 기타 보컬이고 공연 자체가 주요 플레이 구간이기 때문이다. 대사 선택으로 만든 관계가 무대에서 다른 압박으로 돌아온다면, 같은 음악을 연주하더라도 앞선 행동에 따라 긴장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지금 공개한 자료에는 전체 수록곡 수와 곡별 길이, 추가 음악 판매 계획이 제시되지 않았다. 밴드 소재라는 이유만으로 실제 유명 곡의 라이선스 수록을 기대할 근거도 없다. 음악과 이야기의 연결 방식이 우선 확인할 정보다.

에픽 메가그랜츠는 에픽의 기술을 활용하는 소규모 개발팀과 창작 프로젝트 등의 다음 개발 단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래빗 트리거의 이번 발표는 해당 프로그램에 선정됐다는 개발팀의 설명이며, 에픽이 게임을 직접 출시하거나 작품의 흥행을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다. 공개 자료에는 지급액과 계약 세부 조건이 없다. 지원 프로그램의 일반적인 소개와 이 작품에 실제 적용된 조건을 섞어 특정 금액을 산출할 수는 없다. 이번 소식의 의미는 개발팀이 추가적인 제작 지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는 범위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정확하다.
개발팀은 같은 발표에서 타이베이 게임쇼의 ‘인디 게임 어워드 2027’ 시각 예술과 오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도 설명했다. 후보 선정과 최종 수상은 다른 단계다. 발표문은 시상식이 2027년 1월 20일 열릴 예정이라고 안내하며, 현재 수상작으로 확정됐다고 적지는 않는다. 시각과 음악 두 분야가 함께 언급된 점은 이 작품이 앞세운 색채와 공연 시스템을 이해하는 참고 정보가 된다. 다만 후보 이력만으로 게임 전체의 균형과 이야기 완성도까지 평가할 수는 없으며 최종 결과와 제품의 평가는 각각 확인해야 한다.
11월 7일 열린 CGWORLD의 온라인 행사 ‘게임 그래픽스 잼’ 프로그램에는 개발팀의 유카세가 발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주제는 사이키델릭과 Y2K 사이버펑크를 결합한 색채 설계였으며 예정 시간은 오후 5시부터 6시까지였다. 행사 주최 측 시간표에서도 해당 세션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를 작성하는 11월 8일에는 이미 예정된 행사 날짜가 지났으므로 새 참가 모집처럼 소개할 수는 없다. 발표 자료나 다시보기의 공개 여부는 주최 측 후속 안내를 따로 확인해야 하며, 시간표에 이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영상이 무료로 남는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현재 확인한 스팀 언어 표에는 한국어를 포함한 여덟 언어의 인터페이스와 자막 지원이 표시돼 있다. 일본어, 영어, 중국어 간체와 번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도 함께 안내된다. 완전 음성 지원 칸은 별개의 항목이므로 한국어 자막 예정과 한국어 더빙을 같은 의미로 읽어서는 안 된다. 플랫폼은 PC용 스팀, 플레이 방식은 싱글 플레이로 소개된다. 아직 출시 전이므로 언어별 번역 품질과 최종 옵션의 세부 범위는 실제 제품에서 확인할 부분이다. 콘솔판을 동시에 발표한 자료는 이번에 확인되지 않았다.
《데스 어 라이브》는 객석을 채워야 하는 밴드와 독점적인 팬의 관계를 리듬 액션의 규칙으로 옮기려는 작품이다. 일상의 선택, SNS 게시, 연주와 회피가 서로 분리된 미니게임에 머물지 않고 한 인물의 감정과 연결되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이번 발표로 확인한 것은 개발 지원 선정 소식과 공개된 제작 방향이며, 스팀의 현재 출시 표시는 2027년이다. 이후에는 구체적인 출시일과 가격, 체험 가능 여부를 차례로 확인해야 한다. 지금 단계에서는 지원과 후보 이력을 완성도 평가로 바꾸기보다 개발 중인 시스템의 방향을 살펴보는 편이 알맞다.
아카네 기사 작성 기준
공개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독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선별해 아카네 편집부의 제목과 문장, 구성으로 새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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