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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마감 뒤에 남는 장면, 아카네웹툰 제작팀 인터뷰

‘화요일의 아카네’ 제작팀과 캐릭터의 표정, 세로 연출, 독자 댓글을 다음 화에 반영하는 과정을 이야기했다.

작성
아카네 매거진
발행
2026년 7월 28일
조회
1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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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웹툰의 첫 연재작을 만드는 팀은 회의에서 사건보다 표정을 먼저 고른다. 이번 화에서 독자가 아카네를 어떤 얼굴로 기억해야 하는지 정한 뒤 대사와 배경을 붙인다. ‘화요일의 아카네’ 제작팀을 만나 한 화가 세로 화면에 놓이기까지의 과정을 들었다.

팀이 가장 오래 논의하는 것은 컷의 높이다. 같은 그림도 스크롤 사이에 얼마나 긴 여백을 두느냐에 따라 긴장과 농담의 타이밍이 달라진다. 작은 휴대전화에서 손가락이 움직이는 속도까지 연출의 일부로 본다.

아카네의 표정은 한 화에 하나씩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강한 인물이라는 인상을 유지하면서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의 망설임을 넣어 독자가 다음 선택을 궁금하게 만든다.

댓글은 인기투표가 아니라 독자가 장면을 어디에서 멈춰 봤는지 알려주는 기록으로 활용한다. 제작진이 의도한 장면과 독자가 발견한 장면이 다를 때 다음 화의 설명 방식을 조정한다.

빠른 연재 속도 속에서도 지키는 기준은 캐릭터의 행동 이유다. 멋있는 컷을 위해 앞선 선택을 무시하지 않고, 사건이 커질수록 작은 감정의 원인을 다시 확인한다.

제작팀은 첫 시즌을 완성한 뒤에도 모든 답을 닫지 않을 계획이다. 독자가 장면 사이의 빈칸을 상상하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나눌 수 있을 때 작품의 세계가 화면 밖에서도 이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글의 태그
#만화·웹툰#인터뷰#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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